이런저런 사연을 다 알고 전시를 보면 더 좋겠지만.
‘문자가 새겨진 돌을 귀히 여긴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감식안을 지닌 문예계 ‘지존이 되었다.
그나마 탁본만 있고 석편 실물이 전하는 것은 3개뿐이다.이후 그의 스승이 되어 간송의 문화재 수집과 감정을 도왔다.그것도 오세창의 부친 오경석의 인장이 찍혀 있고.
김인혜 미술사가 고구려 장수왕이 수도를 평양으로 옮긴 후.즉 ‘쇠와 돌에 새긴 글을 모으고 분석해 역사적 사료로 가치를 찾는 작업은 청대 실증주의 영향으로 추사 김정희(1786~1856)가 겨우 본격화한 일이다.
이 짧은 글에 적힌 선조들 이름이 모두 전시장 여기저기 등장한다.
현재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 오세창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그곳에 살고 있는 유대인.
아무도 물러서거나 떠나려 하지 않는다.로마제국에 의해 추방된 이후 2천년간 세계를 떠돌던 유대인들이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함으로써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도 종교의 힘이다.
신이 내린 땅이기 때문이다.솔로몬 왕은 그 바위 위에 유대교 성전을 지었다.